[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가 시스템 결함으로 또 다시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3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충돌 시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오작동으로 미국 내 차량 12만 5227대를 리콜하고 있다고 밝혔다.
NHTSA은 운전자가 벨트를 풀 때 안전벨트 경고등과 들리는 차임벨이 작동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이 연방 안전 요구 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콜 대상은 2012-2024 모델 S, 2015-2024 모델 X, 2017-2023 모델 3 및 2020-2023 모델 Y 차량이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며 배포는 6월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NHTSA에 따르면 업데이트는 소프트웨어에서 운전석 시트 점유 센서에 대한 의존성을 제거하고 운전석 시트 버클 및 점화 상태에만 의존해 안전 벨트 알림 신호를 활성화할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미국에서 후진 중 소프트웨어 오작동으로운전자 시야를 가로막을 수 있는 문제로 모델 S, X, Y 차량 20만 대를 리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3878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해 가속 페달 패드가 느슨해져 실내 트림에 걸릴 수 있는 문제를 해결했다.
반면, NHTSA는 지난달 테슬라가 지난 12월 새로운 오토파일럿 안전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발표한 200만 대 이상의 차량 리콜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