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올해로 20주년인 페이스북이 기성 세대의 모임 장소로 여겨지는 평판을 바꾸려는 시도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메타는 31일(현지시간) 대표 앱인 페이스북이 3년 만에 가장 많은 젊은 성인층을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미국과 캐나다 성인 4천만 명 이상이 매일 페이스북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구 통계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보유한 쇼트 비디오 앱 틱톡에 몰려든 청년들의 관심을 재탈환하려는 회사의 노력이 반영된 성장이다.
연구 기관 퓨(Pew)의 작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 중 약 3분의 1만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으며 2014년과 2015년에 실시한 이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급격히 감소했다.
반면, 2016년 이후 페이스북을 사용한다고 말하는 모든 미국 성인의 비율은 약 68%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왔다.
페이스북은 2004년 하버드 대학 기숙사에서 설립된 후 미국 대학 캠퍼스 전체에 삽시간에 퍼졌고 한 세대의 사용자를 위한 기본 대중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됐다.
그 후 처음 3년 만에 5천만 명의 사용자를 모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32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