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2시19분 기준 디아이 주가는 전일 대비 1620원(8.94%) 오른 1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디아이가 '국내 HBM 선두 업체의 HBM용 웨이퍼 번인 테스터 벤더가 될 확률이 매우 높은 업체로 최초의 목표는 HBM용 테스터를 내년 연초경 납품하는 것이었으나 현재 그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객사는 HBM3 및 HBM3E용 장비의 빠른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동사의 자회사인 디지털프론티어가 기존에 납품하고 있던 DDR5용 웨이퍼 번인 테스터의 개조 및 업그레이드 후 HBM용 장비로 납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납품이 개시될 경우 기존 시계보다 납품의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으며 동 고객사의 DDR5용 웨이퍼 번인 테스터 납품을 확정받은 유일한 업체로서 납품의 가시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임'라고 분석했다.
1961년 설립한 디아이는 국내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다. 삼성전자 (KS:005930) 벤더로 D램과 낸드 번인 테스터를 공급하고 있다. 연결 대상 자회사인 디지털프론티어(DF)는 일본과 미국 업체가 양분하고 있는 웨이퍼 테스터 시장에서 국산화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 (KS:000660) 협력업체로 메모리 웨이퍼와 번인 테스터를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