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비트코인(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최근 가상화폐 시장 호재로 꼽혔던 이더리움 현물 상장 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며 9500만원대 머무르고 있다.
27일 오전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0.63% 하락한 9563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 자산운용사 8곳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공식 심사 요청서를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승인한지 4개월 만이다.
이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1이더리움 가격은 23일에 544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20일 저가(423만6000원)와 비교해 28.6% 뛰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역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창립자는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팟캐스트 방송에서 SEC가 8개의 이더리움 현물 ETF를 각 거래소에 상장하도록 승인했다는 소식에 대해 "비트코인에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전에는 경계했던 투자자들이 이제 암호화폐를 합법적인 자산군으로 인정할 것이기 때문에 기관의 채택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다양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겠지만 비트코인이 투자금의 대부분(60%~70%)을 받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더 많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탐욕’ 단계이다. 공포-탐욕 지수는 업비트 거래소의 암호화폐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가공하여 계산한다.
자료=업비트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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