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작년까지 제시한 장기 판매량 목표치를 올해 연례 보고서에 넣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23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54% 내린 173.74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매년 발표되는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이란 목표를 항상 제시했지만, 올해는 이 문구를 삭제했다.
이번 2023년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테슬라 제품을 판매해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것"이라고만 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를 차량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이는 현재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토요타의 연간 판매량 1000만대의 2배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테슬라가 로보택시로 초점을 옮기면서 일반 전기차에서 멀어지고 있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 미국의 전기차 업체 주가도 일제히 내렸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7.01% 떨어져 9.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루시드는 5.88% 급락한 2.72달러를, 니콜라는 0.43% 하락한 53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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