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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한국일반] 국내 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5포인트(p)(0.06%) 하락한 2721.81로 마감했다. 외국인 홀로 3613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5억 원, 기관은 3700억 원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5월 FOMC 의사록이 하방 압력을 높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은 다소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의원은) 연초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하는 조짐을 지속해서 보이지 않는다면 추가 긴축을 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했다.
다만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KS:005930) 주가는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26조 원 규모의 지원책을 꺼내면서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금융과 인프라, 연구개발(R&D)은 물론 중소·중견기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26조 원 규모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KS:000660)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20만닉스'를 기록했다. 간밤 엔비디아가 1분기 호실적 기록을 발표하고 10대1 주식분할을 결정한 영향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과 정부의 26조 반도체 산업 지원안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6p(0.10%) 상승한 846.5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3억 원, 외국인은 478억 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692억 원 팔았다.
HPSP(403870) 0.36%, 클래시스(214150) 0.21%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 (KQ:196170)(96170) -3.33%, 리노공업(058470) -2.36%, HLB(KQ:028300) -1.22%, 엔켐(348370) -1.2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93%, 에코프로비엠(KQ:247540) -0.74%, 에코프로(086520) -0.41%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내린 1362.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