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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비트코인, 9700만원대 '점프'… 이더리움도 500만원대 기록

입력: 2024- 05- 21- 오후 06:28
들썩이는 비트코인, 9700만원대 '점프'… 이더리움도 500만원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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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급등하며 9700만원대로 올랐다.

21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32만2000원(4.66%) 오른 9709만2000원에 거래된다. 국내와 해외의 가상화폐 가격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마이너스(-)0.11%를 나타낸다.

이날 오전 1시쯤 장 중 최저가 9262만6000원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쯤엔 최고가 9748만7000원을 터치하며 9700만원대로 올라섰다.

비트코인의 급등세는 금리 인하 전망과 더불어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촉매제가 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보유지분 공시인 '13F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한 기관 수는 2000곳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는 "13F서류가 약 25% 정도 공개된 시점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 중인 기관은 1900곳으로 집계됐다"며 "규모는 150억달러(20조3500억원)"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 또한 지난 13일부터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지난 13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1억168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 14일에는 1억5140만달러, 15일에는 3억3000만달러, 16일에는 2억5730만달러가 들어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도 가상화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23일(현지 시각) 아크인베스트-21쉐어스의 이더리움 현물 ETF 최종 승인 결정 기한을 앞두고 있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그러나 SEC의 승인 결정 기한이 다가오며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파르트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기존 25%에서 75%로 높여잡았다. 발추나스는 "SEC가 해당 이슈에 대해 입장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언급했다.

컴벌랜드랩스의 분산금융 분석가 크리스 뉴하우스는 "소셜미디어 거래자와 분석가들은 현재 SEC가 잠재적인 승인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추측한다"며 "앞서 많은 트레이더가 승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기 때문에 포지션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만2000원(0.44%) 오른 501만4000원에 거래된다. 김치프리미엄은 0.38%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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