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넥슨(3659 JP)이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를 시작으로 신작 출시 모멘텀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넥슨의 2024년 1분기 영업수익은 1084억 엔으로 전년 대비 1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1억 엔으로 48.3% 줄어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226억 엔을 크게 상회했다.
프랜차이즈와 '블루아카이브'의 글로벌 흥행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또한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성과로 북미와 유럽 지역은 영업수익이 99억 엔을 기록 전년 대비 90.4% 늘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를 시작으로 신작 출시 모멘텀이 전망된다"며 "기존 IP를 활용한 장르 다변화와 PC, 콘솔 플랫폼 진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20년 중국 출시 예정 당시, 사전예약자 6000만 명이라는 전무후무한 숫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2월 중국에서 30만 명 대상으로 한달간 CBT를 진행하며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넥슨은 PC와 콘솔 플랫폼 확장 및 타이틀 확보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루터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와 PvPvE 익스트랙션 등 새로운 장르들에 도전하고 있으며 기존 넥슨 IP를 활용한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예정이다.
강석오 연구원은 "이사회에서 반기 배당금을 5엔에서 7.5엔으로 인상하고 7월 19일까지 시장에서 3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며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