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텐센트(00700 HK)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텐센트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159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419억 위안으로 62% 늘었으며, Non-IFRS 순이익은 502억 위안으로 54% 증가해 컨세서스를 각각 웃돌았다.
숏폼 플랫폼 비디오 어카운트(Video Account) 성장 호조로 SNS, 광고, 클라우드 등 전방위 성장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기 기 매출 6.3% 성장 대비 Non-IFRS 순이익은 54% 성장했다"며 "비디오 어카운트 및 검색 광고, 미니게임스(Mini games) 등 고마진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향후 비디오 어카운트를 활용한 광고, 이커머스,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텐센트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9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구간이다.
황선명 연구원은 "금번 실적에서 매출 개선 및 수익성 강화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DNF 모바일 출시와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완만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