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도쿄일렉트론(8035 JP)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도쿄일렉트론의 회계연도 2024년 매출액은 1.8조 엔으로 전년 대비 17.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562억 엔으로 26.1% 줄었으며, 순이익은 3639억 엔으로 22.8% 감소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반도체 시장 불황으로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의 장비 판매 감소로 매출이 하락했다는 평가다.
중국의 D램 투자 증가로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비중이 23%에서 44%로 확대됐다. D램 장비 매출도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첨단 D램 장비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률(GPM)은 45.4%로 개선됐다.
도쿄일렉트론 (TYO:8035)은 2024년 AI 주도의 D램 투자증가와 2025년 PC와 스마트폰 수요 회복으로 낸드(NAND)와 로직 CAPEX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서버 수요는 2027년까지 연평균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쿄 일렉트론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미국, 일본의 반도체 산업 지원에 따른 반도체 장비 수요 확대 수혜가 전망된다"며 "2024년 첨단 D램 투자 회복과 2025년 PC와 스마트폰 수요 회복으로 NAND, 파운드리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일렉트론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반도체 장비 수요 확대와 함께 AI 반도체 투자 증가, 일본, 미국, 유럽의 반도체 산업 지원으로 견조한 성장이 전망되면서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최원석 연구원은 "2024년 램리서치가 점유하고 있는 차세대 극저온 식각 장비 출하 예상으로 향후 시장 점유율 확인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