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자료=동방재부망
중국 정부가 경제부양 자금 조성을 위한 특별장기국채을 오는 17일(금)부터 발행 매각하기 시작한다고 신화사(财联社)가 보도했다.
총 규모는 1조위안(약 189조원)이고 20년 만기채 3000억위안(약 56조7000억원), 30년 만기채 6000억위안(약 113조4000억원), 50년 만기채 1000억위안(약 18조9000억원) 등으로, 이달 17일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발행할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해당 계획이 시장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며 발행 일정이 장기화된 것은 시장의 국채 수용 능력과 연초 1조 위안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방채와 초장기 국채 발행 시기가 중복됨에 따른 채권시장 교란을 완화하고 재정 발행 비용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5, 6월에 지준율 또는 금리 인하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채 발행 계획을 밝혔다. 당시 국채 발행의 목적에 대해 부동산 위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핵심 분야의 투자를 증진하고 경제성장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리창 총리는 초장기 국채 발행에 대해 “사용 계획 면밀히 수립하고 하드웨어 투자(설비 및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건설(제도, 정책 및 기술)을 균형적으로 추진하여 민생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초장기 국채의 첫 발행을 개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10년 만기 국고채는 1.85bp 하락한 2.2925%를 기록했고, 30년물 국고채는 2.25bp 하락한 2.55%를 기록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