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주요 유럽 금융 중심지로 파리가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 재무장관 브뤼로 르메르는 12일(현지시간)모건 스탠리가 파리에서 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유럽 사무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 센터를 면밀히 조사한 Z/Yen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금융 중심지로 뉴욕을 꼽았으며 런던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프랑크푸르트는 파리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르메르는 기자들에게 미국 은행, 퍼스트 아부다비 은행, 그리고 나이지리아 제니스 은행의 새로운 일자리가 유럽 내에서 선도적인 금융 중심지로서의 파리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와 나이지리아가 파리에 금융 기관을 설립하고 있다는 사실은 파리의 경제적 매력과 유럽 최대 금융 중심지로서의 역량을 강조한 신호다"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해 파리 본사 직원 수를 2025년까지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퍼스트 아부다비 은행은 이미 파리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제니스 은행은 올해 프랑스와 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르메르는 월요일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을 포함한 최고 경영진들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르메르는 또한 네덜란드 반도체 칩 제조업체 ASML의 프랑스 지사장인 크리스토프 푸켓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