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츠비시중공업(7011 JP)의 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츠비시중공업의 회계연도 2024년 매출액은 4조6571억 엔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사업이익은 2825억 엔으로 46% 늘었으며 순이익은 2220억 엔으로 70% 늘었다. 수주액은 6조6840억 엔으로 48% 증가하며 사상 최고 매출액, 수주액, 순이익 경신했다.
특히 수주액의 경우, 전 사업부문에서 증가했으며 일본정부의 방위산업 지원 정책에 힘입어 원자력, 방위・우주 사업부문의 수주액이 두드러지는 증가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탈탄소 추진 흐름에 따라 GTCC(대형 가스터빈)과 화력발전 관련 매출도 동반 확대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그 외 공사 마진 개선, 가격 인상, 엔저 수혜 등도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2025년 실적 가이던스 역시 2년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채윤 연구원은 "일본정부의 방위산업 지원 정책과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2025년은 수익성 강화와 사업 성장을 꾀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