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게임 제조 업체 해즈브로가 고등급 시장에서 채권을 마케팅하는 14개 발행사 중 하나로 포함됐다.
해즈브로는 8일(현지시간) 5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각으로 거의 5년 만에 처음으로 부채를 늘려 연중 가장 바쁜 주에 우량 기업들의 물결에 합류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매각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그리고 노바스코샤 은행과 스코티아은행이 참여했다.
이 제안은 해즈브로가 추정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2주 만에 나온 것으로 회사의 턴어라운드 노력에 대한 유망한 신호로 분석된다.
해즈브로는 2019년 11월 마지막으로 고급 시장에서 24억 달러를 모금해 40억 달러의 엔터테인먼트 원(EOne) 인수의 일부를 지원했으나 전략에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된 이원 사업부를 매각해왔다.
라이언스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8월에 현금 3억 7500만 달러와 대출 채무를 전제로 EOne의 영화 및 TV 스튜디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해즈브로는 2021년 EOne의 음악 사업을 블랙스톤 사에 3억 8500만 달러에 매각했다.
반면, 해즈브로는 결정적인 휴가철에 장난감과 게임 판매가 부진한 탓으로 지난해 말 약 20%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