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39% 상승한 2,745.05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Fed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매파 발언 및 차익매물 출회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32.11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2,727.93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상승 전환했고, 장중 내내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장 후반 상승폭을 점차 키웠고, 결국 장중 고점인 2,745.05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매파적 발언 속 혼조 마감한 영향에 코스피지수도 장중 내내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거듭했다. 장 후반 외국인의 현, 선물 순매수 규모 확대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도 8,300계약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이틀 연속 순매수,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지난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밀컨 컨퍼런스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발생할 때까지 현재 상황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거나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있으면 금리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밤 뉴욕 장 마감 시점 Fed의 6월 금리동결 확률은 91% 이상으로 반영, 9월 25bp 금리 인하 확률은 48.1%로 소폭 하락했다.
KB금융 (KS:105560)(+5.14%), 하나금융지주(+4.30%), 우리금융지주(+2.18%), 신한지주(+2.27%) 등 은행, 동양생명(+2.69%), 삼성생명(+1.36%), DB손해보험(+2.10%), 삼성화재(+1.94%) 등 보험, 한국금융지주(+4.70%), 미래에셋증권(+2.36%) 등 증권, SK스퀘어(+2.21%), 한화(+1.66%), CJ(+1.60%) 등 지주사 등의 저PBR 관련주가 상승했다.
전일 5% 가까이 상승했던 삼성전자 (KS:005930)(0.00%)는 보합, SK하이닉스 (KS:000660)(-0.89%)도 숨고르기 속 약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금일 신규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96.52%)은 급등했다.
사진=뉴스1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상승, 일본, 중국, 홍콩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43억, 399억 순매수, 개인은 4,022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359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9계약, 6,285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원 상승한 1,361.5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9bp 하락한 3.439%, 10년물은 전일 대비 0.6bp 하락한 3.530%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틱 오른 104.37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8,953계약 순매수, 은행 및 외국인은 각각 5,578계약, 1,81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4틱 오른 112.20 마감했다. 외국인이 8,139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5,563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KB금융(+5.14%), 하나금융지주(+4.30%), 신한지주(+2.27%), 현대모비스(+1.53%), 삼성생명(+1.36%), 삼성물산(+1.26%), 포스코퓨처엠(+0.89%),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76%), 삼성SDI(+0.46%), LG에너지솔루션(+0.38%), 기아(+0.26%), 카카오 (KS:035720)(+0.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NAVER(-2.00%), SK하이닉스(-0.89%), POSCO홀딩스(-0.74%)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KS:005380), LG화학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했다. 운수창고(+2.27%), 금융(+1.59%), 보험(+1.49%), 증권(+1.16%), 유통(+1.07%), 기계(+0.89%), 비금속광물(+0.60%), 화학(+0.48%), 섬유/의복(+0.44%), 의약품(+0.43%), 건설(+0.40%), 철강/금속(+0.2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1.20%), 의료정밀(-0.42%), 음식료(-0.11%), 전기/전자(-0.0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13% 상승한 872.4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70.11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 전환했고, 873.6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내 하락 전환한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862.81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축소했다. 장 막판 상승 전환한 끝에 결국 872.4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도 개인 순매수 속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개인이 3거래일만에 순매수,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매파 발언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클래시스(+7.82%)는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강세, 이오플로우(+15.84%), 제이엘케이(+14.30%), 디알텍(+6.42%), 비올(+4.27%) 등 의료기기/미용기기 테마도 상승했다.
HPSP(+2.08%), 이오테크닉스(+2.24%), 리노공업(-1.17%), 원익IPS(+0.13%), 티씨케이(-2.07%), 솔브레인홀딩스(-4.61%), 테크윙(-5.59%), 유진테크(-7.29%) 등 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 (NASDAQ:TSLA) 4월 중국 판매 6만2,167대(전년동기대비 -18.03%, 전월대비 -30.20%) 감소 소식 속 에코프로(+0.60%), 엔켐(+3.47%), 더블유씨피(-1.99%), 동화기업(-2.43%), 씨아이에스(-0.52%) 등도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 사진=테슬라
수급별로는 개인이 1,328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7억, 703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클래시스(+7.82%), 엔켐(+3.47%), HLB (KQ:028300)(+2.69%), 이오테크닉스(+2.24%), HPSP(+2.08%), 동진쎄미켐(+1.83%), 펄어비스(+1.23%), 휴젤(+1.16%), 셀트리온제약(+0.91%), 에코프로(+0.60%), 리가켐바이오(+0.2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천당제약(-4.27%), 신성델타테크(-2.82%), 에스엠(-1.98%), 알테오젠 (KQ:196170)(-1.80%), 레인보우로보틱스(-1.30%), 리노공업(-1.17%), 솔브레인(-0.79%), JYP Ent.(-0.5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상승이 우세했다. 컴퓨터서비스(+3.22%), 비금속(+2.42%), 의료/정밀기기(+1.83%), 금속(+1.60%), 디지털컨텐츠(+1.43%), 운송(+1.28%), IT S/W & SVC(+0.99%), 금융(+0.98%), 정보기기(+0.97%), IT부품(+0.76%), 소프트웨어(+0.75%), 음식료/담배(+0.7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1.17%), 기타서비스(-0.94%), 종이/목재(-0.81%), 통신서비스(-0.75%), 오락문화(-0.67%), 일반전기전자(-0.58%), 통신장비(-0.56%), 운송장비/부품(-0.52%) 등은 하락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