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5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09포인트(1.83%) 상승한 2725.7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4포인트(1.55%) 높은 2718.1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54억원, 415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7762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월 고용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나쁜 소식(Bad News)이 호재(Good)로 작용하며 부담을 덜어주는 모습을 보였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이 잇따르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3.35%) 전기장비(2.67%) 생명보험(2.08%) 등이 상승세다. 자동차부품(-0.63%) 화장품(-0.49%) 기타금융(-0.34%)은 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다. 이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8만전자', '18만닉스'를 회복했다. 미국 반도체 관련주들이 금리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면서 그 온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3.48%) 오른 8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가 '8만전자'를 탈환한 것은 14거래일(4월15일) 만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6700원(3.87%) 오른 17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64%) 현대차 (KS:005380)(0.83%) 기아(1.76%) 셀트리온 (KS:068270)(3.65%) POSCO홀딩스(0.62%) NAVER(1.80%) 등도 상승세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7.16포인트(0.83%) 상승한 872.77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815억원, 기관은 55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30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10.22%) 셀트리온제약(4.92%) 레인보우로보틱스(0.29%) 이오테크닉스(4.96%)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KQ:247540)(-0.66%) 에코프로(-1.18%) 엔켐(-3.33%)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