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인도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KKR은 6일(현지시간) 사모펀드인 에이팩스 파트너스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체 헬시움 메디테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거래는 1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난 4월 보도한 바 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KKR의 아시아 펀드 IV를 통해 이루어지며 재무적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거래는 올해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KKR 파트너이자 인도 사모펀드 대표 악샤이 탄나는 성명에서 "헬시움은 인도와 전 세계에서 양질의 제품을 제공한 강력한 실적과 광범위한 유통망을 갖춘 국내 의료기기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했다"며 "KKR은 인수합병을 통해 유기적으로 헬시움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에이팩스는 2018년 헬시움을 인수했다. 헬시움은 90여 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5분의 1의 수술에 사용되고 있다.
KKR의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다른 헬스케어 투자에는 JB, 맥스헬스케어, 글랜드파마, PHC 홀딩스, 부슈제약, 메트로파시픽병원이 포함된다.
반면, KKR는 메트로퍼시픽 지분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3월 블룸버그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