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호들의 포트폴리오 속 종목을 따라 매수하는 75만명의 투자자들과 함께하세요!참여하기

'3천만원대' 기아 EV3 6월 출시…전기차 '캐즘' 돌파 선봉장

입력: 2024- 04- 30- 오후 04:14
'3천만원대' 기아 EV3 6월 출시…전기차 '캐즘' 돌파 선봉장
005380
-
000270
-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2023 기아 EV 데이에서 선보인 EV5,, EV4 콘셉트, EV3 콘셉트 등 3종을 선보였다.(기아 제공) 2023.10.12/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내건 기아(000270)가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낮춘 볼륨 모델 EV3를 오는 6월 출시한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정체) 시기를 맞은 가운데 기아가 EV3로 대표되는 보급형 모델 출시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첫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V3를 6월부터 국내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광명2공장에서 EV3 생산을 위한 시험 가동을 하는 등 본격적인 양산 준비로 분주하다.

기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6월 개봉하는 영화 '인사이드아웃2'와 연계해 EV3의 실루엣을 담은 티저 광고를 공개하고 고객 추첨 행사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에도 돌입했다.

주우정 기아 기획재경본부장은 지난 26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6월 초가 됐든 양산 시점 이전에 사전적으로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V3는 EV6, EV9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기아의 세 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소형 전기 SUV다.

특히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 하는 상황에서 EV3는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모델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국내 전기차 판매 등록 대수는 2만5550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25.3% 줄었다. 분기별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은 2023년 3분기(5만845대→3만9145대) 이후 두 번째이며, 1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이 기간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도 6279대로 전년 동기(1만3938대)보다 54.9% 줄었다. 레이 EV, EV9 등 더 많은 라인업을 구성했음에도 판매량은 부진했다. 오는 6월 출시되는 EV3의 성공이 더 절실한 상황이다.

우선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되는 가격은 대폭 낮췄다. 기아가 제시한 볼륨형 모델의 가격은 3만5000~5만 달러다. 체급이 가장 작은 EV3의 출시 가격은 3만5000달러 선에서 책정되고, 보조금이 적용되면 3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3 티저 광고(기아 페이스북 (NASDAQ:META) 갈무리). ⓒ 뉴스1

송호성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신속한 미래 사업 전환과 역량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EV 라인업의 성공적 안착, PBV 사업의 체계적 전개, 신흥시장 판매 강화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올해 (전기차) 볼륨 모델인 EV3를 신규 론칭해 EV 대중화를 이끌어 EV 티어1(Tier-1) 브랜드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완성차 브랜드도 전기차 판매 둔화를 타개하기 위해 보급형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경형 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캐스퍼EV)을 출시한다. 캐스퍼EV는 캐스퍼와 마찬가지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탁 생산할 예정으로, 국내에서만 판매된 캐스퍼와 달리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볼보는 올해 상반기 소형 전기 SUV EX30을 선보인다. 4000만 원 후반대 전기차로 관심을 끈 EX30은 이미 사전예약 대수가 올해 판매 목표치인 2000대를 넘었다.

KG모빌리티(KGM)는 올해 6월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을 코란도 EV로 변경하고 성능과 상품성을 개선해 출시한다. 코란도 이모션은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장착했었지만, 코란도EV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가격 문턱을 더 낮췄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