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중동리스크에 코스피 지수가 출렁거리며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내린 2591.8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2553.55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는 낙폭을 일부 축소한 채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88억원, 655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925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9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 속에 1%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99%), 전기전자(-2.68%), 기계(-2.06%), 제조업(-1.92%), 화학(-1.7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하락장 속에서도 운수창고(0.78%), 건설업(0.65%), 비금속과물(0.46%)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 (KS:000660)(-4.94%), LG에너지솔루션(-2.65%), 삼성전자 (KS:005930)(-2.51%), 셀트리온 (KS:068270)(-2.37%), 삼성전자우 (KS:005935)(-1.66%), 기아 (KS:000270)(-1.6%),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14%), POSCO홀딩스 (KS:005490)(-0.9%)가 일제히 내렸습니다.
반면 현대차 (KS:005380)(1.73%), NAVER (KS:035420)(0.94%)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4포인트(1.61%) 하락한 841.91로 마감했습니다.
840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장 중 820선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소폭 만회하며 840선을 지켜냈습니다.
외국인이 362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1억원, 908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S:012450) 주가가 강세였습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6.4%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3.54% 오른 23만 4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실적 개선 전망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까지 고조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적 분할로 본업인 방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5만 8천원으로 29% 올렸습니다.
미국 반도체주의 급락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2.51%) 내린 7만 7600원에,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4.94%) 급락한 17만 3300원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TSMC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전 거래일 대비 4.9%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TSMC (NYSE:TSM)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을 달성했지만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주가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