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00선 밑으로 밀려났습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내린 2584.1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2월 6일(2576.20)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4억원, 202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이 361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2.98%), 기계(-2.24%), 유통업(-1.69%), 철강및금속(-1.5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 섬유의복은 2.62% 뛰었고, 의료정밀(0.45%), 운수창고(0.44%) 등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38% 하락하며 7만 89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0.22% 내렸습니다.
현대차 (KS:005380)(-3.51%), 기아(-1.39%), LG에너지솔루션(-0.41%), POSCO홀딩스(-2.50%), 삼성SDI(-0.13%) 등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2p(0.03%) 상승한 833.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이날 1.52% 오르며 845선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5억원, 560억원 순매도했고 반면 기관은 94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삼성전자가 다시 7만전자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8만원) 대비 1.38% 하락한 7만 8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8만원 밑에서 장을 마친 건 지난달 27일 이후 3주 만입니다.
이날 8만 700원으로 개장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에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고 오후 2시 이후에는 하락 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루마니아와 폴란드항 추가 수주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힘을 받아 전 거래일 대비 4.27% 오른 22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총 1조 원 규모의 추가 수출 계약 체결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