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코스피도 출렁이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9포인트(0.42%) 내린 2670.43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우려로 인해 지수는 전장보다 0.76% 하락한 2661.36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 이상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순매수에 낙폭을 줄여 2670선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381억원, 기관은 27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47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유가 상승세에 전기가스업이 3.77% 크게 올랐고 의료정밀(2.00%), 운수장비(1.57%), 음식료품(1.54%)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섬유의복(-1.21%), 전기전자(-1.18%), 의약품(-0.97%)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기아 (KS:000270)(4.37%), 삼성물산 (KS:028260)(3.14%), 현대차 (KS:005380)(1.47%), 현대모비스(0.83%), SK하이닉스 (KS:000660)(0.43%),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0.40%)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 (KS:068270)(-1.98%), 삼성전자 (KS:005930)(-1.79%), 삼성SDI (KS:006400)(-1.75%), 네이버 (KS:035420)(-1.67%), POSCO홀딩스 (KS:005490)(-1.14%)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5포인트(0.94%) 밀린 852.42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1078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이 1104억원, 기관은 58억원을 각각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한달 여만에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삼성전자가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 (KS: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79%) 하락한 8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중 한때 2.99% 급락하면서 8만 1000원대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매도세에 동참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약 한달 동안 삼성전자를 내리 사들였습니다. 다만 이날은 ‘팔자’로 돌아서면서 718억원을 매도했습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해운주가 출렁였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여파로 풀이됩니다.
대한해운 (KS:005880)은 3%대 상승세를 보였다가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1887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흥아해운 (KS:003280)도 335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화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4.79% 내린 29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팬오션 (KS:028670) 역시 4160원까지 올랐다가 전장 대비 1.73% 오른 4120원에 장을 종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