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가 북미에서 구독 방식의 주행 보조 시스템(FSD) 서비스 구독료를 절반 낮췄다.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완전 자율 주행 시스템 구독 가격을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요가 약해지고 가격 경쟁 속에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테슬라 (NASDAQ:TSLA) 공식 SNS 계정 게시글에 따르면 구독료는 미국에서 월 99달러, 캐나다에서 99캐나다 달러(71.88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반면, 테슬라는 자율화하지 않고 적극적인 운전자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 소프트웨어를 이전에 월 199달러의 구독료로 제공해왔다.
일론 머스크는 오랫동안 FSD 기술을 회사의 잠재적인 수익원으로 선전해 왔으나 테슬라의 안전 및 마케팅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법적 감시 속에서 완전 자율 주행 경험을 제공할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미국 내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달간 운전자 지원 기술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