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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α] ‘마녀공장’ 연평균 124% 해외 매출성장…美 아마존·코스트코서 인기몰이

입력: 2024- 04- 07- 오후 08:20
© Reuters.  [스몰캡α] ‘마녀공장’ 연평균 124% 해외 매출성장…美 아마존·코스트코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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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α’는 숨겨진 강소기업을 찾아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리포트다. 기업에 대한 소개, 실적 및 추이, 투자지표, 리스크 요인 등 다양하고, 알찬 정보를 담고자 힘을 쏟는다. 알파경제가 만드는 ‘스몰캡α’는 한국IR협의회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며,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간략하고, 알기 쉽게 구성했다.[알파경제=박남숙 기자]마녀공장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화장품 브랜드 전문기업이다.마녀공장의 ▲퓨어 클렌징 오일을 비롯해 ▲갈락토미 나이아신 에센스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앰플과 같은 대표품목들이다. 올리브영 어워즈 등 국내 대표적인 뷰티 어워드 다수 1위에 선정되면서 우수한 제품력과 소비자신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올해 클렌징 카테고리의 라인업 확장 및 신규 보습 기초라인 판테토인 출시를 통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021년 일본 라쿠텐, 큐텐 등 현지 주요 플랫폼에서 잇달아 앰플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이에 따라 해외 매출은 2019년 50억원에서 2022년 563억원으로 연평균 124% 성장했다. 2024년에는 ▲일본 돈키호테,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판매채널 확대 ▲미국 이커머스 사업확대 및 ‘퓨어 클렌징 오일’ 코스트코 입점 ▲중국 대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통한 다양한 글로벌 해외 매출 확대가 진행될 전망이다.박선영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마녀공장은 2024년 매출 1244억원(YoY +18.4%), 영업이익 257억원(YoY +61.9%), 지배주주순이익 210억원(YoY +80.4%)이 전망된다”면서 “국내 판매채널 확대, 스킨케어 신규 스테디셀러 제품 창출, 일본 오프라인 채널 강화, 미국 코스트코 입점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마녀공장,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화장품 브랜드 전문기업마녀공장은 창업 초반 ‘티몬’과 같은 소셜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천연 유래 성분의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매출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하지만, 매출 약 140억원 규모에서 매출성장 정체기가 지속됐다. 지난 2018년 11월 마녀공장은 최대주주의 주식양수도 및 유상증자를 통해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메디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엘앤피코스메틱㈜이 지분 70%를 인수했다. 그러면서 최대주주가 됐고, 증자대금 및 최대주주의 판매 채널을 활용해 지난 2019년부터 마녀공장 브랜드 리브랜딩 및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마녀공장은 2023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3년말 기준 최대주주는 엘앤피코스메틱㈜으로, 최대주주(66.9%) 및 특수관계인이 7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다만 최근 최대주주 지분 일부의 시간외 대량매도로 인해 공시기준일(2024년 3월 28일) 기준으로는 최대주주(56.3%) 및 특수관계인이 6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화장품 시장 2027년까지 연평균 4~5% 성장세 지속화장품 시장은 크게 전방산업과 후방산업으로 구분된다. 전방산업에는 화장품 브랜드사와 화장품 유통업체 등이 있으며, 대형 브랜드사의 경우 자본력을 바탕으로 제품에 대한 기획 및 개발부터 마케팅, 유통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반면 중소형 브랜드사의 경우 주로 생산설비를 보유하지 않고 있어 비용절감을 위해 외주생산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데이터 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세계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4% 내외의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화장품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2020년에는 약 19% 감소했다.하지만, 2021년부터는 엔데믹 전환에 따라 세계 화장품 시장은 빠르게 반등하면서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연평균 10%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세계 화장품 시장은 2027년까지 새로운 소비 트렌드의 부상과 유통 채널의 다양화 등을 바탕으로 연평균 4~5% 수준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온라인 브랜드 및 인디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 요인은 크게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유통채널의 확대 및 소셜 미디어의 등장 ▲OEM/ODM을 통해 낮아진 화장품 제조 진입장벽으로 볼 수 있다.◇ 신규 라인 출시를 통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전망마녀공장은 다수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통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화장품 기획력 및 제품력에 대한 성공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트렌드에 부합한 클린 뷰티 컨셉의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서 ▲최적화된 원료 선정 및 효능 입증 능력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기획 능력 ▲자체 스튜디오를 활용한 강력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호도를 높여가고 있다.박선영 연구원은 “마녀공장은 기존 히트 제품의 라인업 확장 및 신규 라인 출시를 통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해외 매출 연평균 124.1% 높은 성장세마녀공장은 클렌징, 앰플 등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을 비롯한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65개국에 진출 하며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본격적인 수출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를 바탕으로 마녀공장의 해외 수출판매액은 ▲2019년 50억원 ▲2020년 97억원 ▲2021년 307억원 ▲2022년 563억원으로 연평균 약 124.1%의 높은 해외매출 성장세를 나타내었다.마녀공장의 일본 매출은 팬더믹 기간 라쿠텐, Qoo10 등과 같은 온라인 채널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함에 따라 2022년 기준 온라인 채널 매출비중이 약 84%를 차지하고 있다.미국은 2022년 매출액 21억원에서 2023년 57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70%의 매출성장을 달성했다. 아마존을 통해 동사의 오일 클렌저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타켓, 코스트코 등 미국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들과 제품 입점 계약이 이어지며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3년 6월에는 코스트코(온라인)에 입점했으며, 마녀공장의 대표품목인 퓨어 클렌징 오일이 2023년 10월 코스트코 글로벌 전략상품으로 선정됨에 따라 2024년부터는 미국, 대만, 캐나다, 영국, 호주 등의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매출 1244억원(YoY +18.4%), 영업이익 257억원(YoY +61.9%) 전망2023년 실적은 ▲매출 1050억원(YoY +3.1%) ▲영업이익 159억원(YoY -35.2%) ▲영업이익률 15.1%(전년대비 8.9%p 하락) ▲당기순이익 116억원(YoY -32.8%)이다. 국내 매출액은 전년대비 0.4% 감소했으나, 해외 수출액은 전년대비 5.9% 성장했다. 해외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YoY +106%)과 미국(YoY +170%)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통해 전체 해외 수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다만, 해외에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은 엔데믹 전환 이후 온라인 판매채널의 부진으로 인해 전년대비 20.6% 감소했다.2024년 실적은 ▲매출 1244억원(YoY +18.4%) ▲영업이익 257억원(YoY +61.9%) ▲영업이익률 20.7%(전년동기대비 5.6%p 개선) ▲지배주주 당기순이익 210억원(YoY +80.4%)을 전망한다.박선영 연구원은 “해외 수출은 일본 오프라인 채널 강화, 중국 인플루언서 마케팅, 미국 코스트코 등 입점확대 등을 통해 전년대비 약 19%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한정판 제품 출시, 클렌징 제품 확대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온/오프라인 측면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 진행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전망”이라면서 “미국은 코스트코 오프라인 입점 확정 및 얼타뷰티(Ulta Beauty) 온/오프라인 동시 입점 확정 등을 통해 주요제품의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현 주가 밸류에이션 수준 PER 15.8배, PBR 2.8배마녀공장의 주가 밸류에이션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동사와 유사하게 최근 제품력, 온라인 마케팅 등을 강점으로 성장 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실리콘투 (KQ:257720), 브이티, 네오팜)을 동종기업으로 선정하여 밸류에이션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과 같은 국내 화장품 대기업의 매출 성장성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마녀공장과 비교하기 어려운 관계로 동종기업에서 제외했다. 마녀공장의 2024년 예상실적인 매출 1244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지배주주순이익 210억원을 기준으로 한 현 주가 밸류에이션은 PER 15.8배, PBR 2.8배이다. 동종기업들의 2024년 컨센서스 실적을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 평균은 PER 12.8배, PBR 3.1배 수준으로, 동사의 현재 주가수준은 동종기업 대비 PER은 고평가 구간, PBR은 저평가 구간으로 볼 수 있다.◇ “해외수출 비중 57%, 환율 변동 손익 영향 높은 편”마녀공장의 리크스요인도 상존한다. 2023년 6월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최대주주 등의 보유주식에 대한 의무보유(매각제 한)기간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이며, 의무보유기간이 경과한 2023년 12월부터 해당 지분의 일부에 대한 매도가 진행 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 마녀공장은 전체 매출의 약 57%가 해외수출에서 발생함에 따라 환율 변동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박선영 연구원은 “마녀공장의 환율변동위험에 노출되는 환포지션의 주요 통화로는 미국 달러화(USD)와 일본 엔화(JPY) 등이 있으며, 2022년 기준 수출 매출액의 약 76%, 2023년 기준 수출 매출액의 약 57%가 일본에서 발생함에 따라 일본 엔화 환율에 대한 노출도가 가장 큰 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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