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급락 하루 만에 외국인 매수세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일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1.68%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낙폭의 4분의 3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외국인이 58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26억원과 17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전기전자가 2% 이상 올랐고 의료정밀, 제조, 전기가스, 철강및금속, 통신, 금융 등도 1%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섬유의복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8만 5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KS:000660), 현대차 (KS:005380), 기아 (KS:000270)는 4%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셀트리온 (KS:068270)과 LG화학 (KS:051910)은 각각 0.50%, 0.12%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포인트(0.33%) 오른 882.9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1%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막판에는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20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702억원을 팔았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두산 주가가 급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7.03% 오른 14만 77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증권사들의 잇따른 목표주를 상향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도 대신증권은 두산 (KS:000150) 전자BG(비즈니스그룹) 사업 부문의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9만원으로 46% 상향 조정했습니다.
최근 BNK투자증권도 전자BG 사업의 실적 모멘텀이 커지고 계열사 두산로보틱스가 지주사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한화오션 (KS:042660)은 한화로부터 해상풍력·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게 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한화오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5% 내린 2만 58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화로부터 해상풍력·플랜트사업을 4025억원에 양수하기로 한데 따른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풍력·플랜트 사업의 2024년 예상매출액은 1조 1000억원(풍력 2585억원/플랜트 8418억원)이며 예상 영업이익은 387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