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달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들은 TSMC(NYSE:TSM)를 “오래 지속되는 리더십을 갖춘 AI의 핵심 원동력”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120달러까지 올렸다. 반도체 위탁 제조업체 TSMC에 대한 낙관론은 월가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으며, 최근 TSMC 주식에 대해서는 일련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긍정적 발언이 나왔다.
모든 AI 길은 여기로 통한다
세계 유수의 AI 프로세서용 칩을 생산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TSMC는 올해 들어 대만과 미국에서 각각 33%, 36%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3월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TSMC를 “데이터센터와 엣지에서 거의 모든 AI 처리를 위한” 핵심 업체로 분류했다.
JP모건은 TSMC가 향후 3~4년 내에 시장 점유율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AI 프로세서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3년 6%였던 TSMC의 AI 매출 비중이 2027년에는 2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매출 성장 전망은 주로 2024년과 2025년 TSMC의 고성능 컴퓨팅(HPC)이 크게 발전하고, 시스템 기업들의 인소싱이 증가하며, 2024년과 2025년 TSMC의 N3 기술에 대한 강력한 파이프라인이 구축된 데 따른 것이었다. 또한 2026년에는 N2 기술이 출시될 예정이다.
JP모건은 “인텔(NASDAQ:INTC)이 2024년 TSMC 매출의 2~3%를 차지하고 2025년에는 7~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TSMC에 대한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 조정
최근 몇 주 동안에도 TSMC 주식에 대한 월가의 강세 조정이 이어지면서 서스쿼해나와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도 12개월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화요일(2일) 서스쿼해나의 한 애널리스트는 TSMC 미국 상장 주식 대한 수익 추정치를 높이고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8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최근 종가 대비 거의 30%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확인 결과 혼합 평균 판매단가(Blended ASP)가 예상보다 양호한 추세를 보임에 따라 2024/2025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링스 에쿼티 스트래티지스 역시 이러한 강세 기류를 공유하면서 몇 달 전 대만 상장 TSMC 주식의 목표주가를 750 NT$에서 900 NT$로 상향 조정했다.
링스 애널리스트들은 “이전 수익 보고서에서 경영진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20%대 초중반 정도로 보수적으로 제시했는데, 우리가 보기에 경영진의 보수적인 태도는 연말에 신규 고객 확보 시기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한 분기가 지났기 때문에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한 가시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 매출은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컨센서스는 23% 증가할 것으로 본다.”
링스 에쿼티는 TSCM의 3nm 기술이 5nm 공정에 비해 초기 생산량 증가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5nm 매출 기여도가 출시 후 2년 동안 약 20%로 안정화된 반면, 3nm 노드는 도입 후 2분기 만에 이미 전체 매출의 15%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3nm 와 곧 출시될 2nm 생산 사이의 간격이 더 짧아져 5nm 와 3nm 발전 사이에 3년의 간격이 있었던 것에 비해 2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속화는 기업의 선제적인 일정 수립과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이는 반도체 자본 장비 기업에게 좋은 징조다.
“데이터센터가 AI 워크로드로의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고 전력 효율이 더 높은 일반 컴퓨팅 서버로 마이그레이션함에 따라 TSMC가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3nm 노드의 고객 기반이 애플을 넘어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도입되지 않은 2nm 노드에서는 애플이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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