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세 덕분에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포인트(0.19%) 상승한 2753.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493억원, 6268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조 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전기가스업이 2.03% 하락했고 의료정밀 -1.94%, 서비스업 -1.81%, 철강및금속 -1.61%, 섬유의복 -1.51%, 의약품 -1.49%, 통신업 -1.37% 등이 내렸습니다.
반면 전기전자는 1.85% 올랐고 보험 1.02%, 제조업 0.65%, 증권 0.08% 등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삼성전자 (KS:005930)와 SK하이닉스 (KS:000660)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이 0.63% 빠졌고 현대차 (KS:005380) -3.3%, 기아 (KS:000270) -3.68%, 셀트리온 (KS:068270) -2.29%, POSCO홀딩스 (KS:005490) -2.03%, NAVER (KS:035420) -1.18%, 삼성SDI (KS:006400) -0.22% 등이 내렸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66%, 0.43%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전 거래일 대비 20.86포인트(2.29%) 하락한 891.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8포인트(0.04%) 내린 912.07로 출발해 소폭 올랐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84억원, 226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81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500조원을 탈환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6% 오른 8만 5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5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4월 20일 이후 3년 만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양생명 (KS:082640)이 금융감독원 제재와 배당락일이 겹치면서 주가가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동양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10.27% 하락한 524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금감원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22일 경영유의 3건의 제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이날은 동양생명의 배당락일이기도 했습니다.
배당락일은 배당기준일이 지나 배당을 받을 권리가 소멸되는 날로 통상적으로 배당을 노린 투자자들의 매물이 출회하고 지수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