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퍼스트솔라(FSLR)에 대해 견고한 수요에 확장되는 캐파로 선순환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년까지 지속될 견조한 수요 모멘텀과 생산 캐파 확장 위해 지속되고 있는 Capex 투자, 그리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가능한 높은 마진 가시성 이로 인해 형성되고 있는 성장의 선순환이 투자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퍼스트솔라는 높은 모듈 수요를 바탕으로 최근 2년 사이 기록적인 수주잔고와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중이다. 고금리 여파로 현재 관련 프로젝트 진행이 상당 부분 지연되었음에도 동사의 총 수주잔고는 2023년 기준으로만 80.1GW를 기록했으며 관련 수주 모멘텀이 최소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선영 연구원은 "현재 관측되고 있는 높은 전방 수요를 감안해 현재 동사는 연간 Capex 투자의 2/3 가까이를 생산 캐파 확장에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캐파의 절반 이상을 미국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중국산 제품의 단계적인 퇴출을 목표로 관세 등 조치를 시행하려는 연방정부의 스탠스에 가장 적합한 기업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