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7포인트(p)(1.28%) 상승한 2690.14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53포인트(0.92%) 오른 2680.70으로 출발한 뒤 1%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개인이 홀로 1조 405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422억원, 587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와 종이·목재가 2%대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보험, 제조업, 대형주, 의료정밀 등이 1%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 음식료업은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5.63% 오른 7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우도 3.24% 올랐고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로 묶이는 삼성물산과 신한지주, KB금융은 각각 4.13%, 1.99%, 1.79%의 상승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기아는 2%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포인트(0.05%) 내린 891.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3포인트(0.27%) 오른 894.34에 거래를 시작해 이후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하며 890선까지 빠졌습니다.
개인이 홀로 77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46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정부가 주주환원과 관련한 세제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로 묶이는 삼성물산과 신한지주, KB금융은 각각 4.13%, 1.99%, 1.79% 등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NASDAQ:NVDA) 최고경영자(CEO)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면서 삼성전자도 강세였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3% 오른 7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9월 1일(6.13% 상승) 이후 최대 상승폭입니다.
앞서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기대 심리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황 CEO는 ‘삼성의 HBM을 엔비디아 칩에 적용하고 있는가’ 질문에 “우리는 지금 삼성 HBM을 현재 테스트하고 있다”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