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속 성장, 신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올해 ‘변화와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꺼내 들었다.
이를 위해 엔씨(NC)는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원팀(One Team)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김택진 대표는 엔씨(NC)의 핵심인 게임 개발과 사업에 집중하고, 박병무 대표 내정자는 경영 시스템과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질 방침이다.
특히 20일 엔씨소프트 (KS:036570) 주주총회(미디어설명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이다. 김택진 대표는 엔씨(NC)의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택진 대표는 미디어설명회에서 “AI 기술을 게임 제작에 적극 도입해 비용의 효율화, 제작 기간 단축으로 창작 집중성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창의력이 뛰어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회사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1년부터 AI를 게임에 부분적으로 접목해왔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바르코 스튜디오(VARCO Studio)’를 콘텐츠 제작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엔씨는 지난 2011년부터 AI 기술개발에 힘을 쏟아왔는데, ’가령 텍스트로 붉은 머리 전사 이미지를 그려줘’라고 명령을 내리면 여러 샘플링 이미지가 생성된다”면서 “엔씨소프트는 기존 IP에도 특화된 AI기술을 부분 접목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임은 그래픽, 텍스트, 오디오, 음행 등 종합 예술과 같은데, AI 게임 제작은 시간과 공간 등 여러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게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