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스위스의 컴퓨터 액세서리 제조업체 로지텍을 이끌던 최고 재무책임자가 사임 소식에 주가가 폭락했다.
로지텍은 18일(현지시간) 최고 재무책임자(CFO) 척 보인튼이 1년 남짓의 임기를 마치고 5월에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로지텍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7%까지 하락했다.
로지텍은 보인튼이 새로운 직업 기회를 위해 떠날 것이며 그의 후임자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은 시장을 놀라게 했고 유니레버 임원 출신 최고경영자 해네케 파버가 6개월 전에 합류 후 또 한 번의 경영 변화를 의미한다.
보인턴은 회사가 매출 감소로 고전하던 2023년 2월 CFO로 임명돼 최근 회사는 매출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케블러 슈브뢰 애널리스트 토르스덴 사우터는 "이번 조치는 특히 최근의 다른 최고 경영진과 주요 인사 교체에 이어 놀라운 것이다"며 "신임 해네케 파버가 아직 부족한 업계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시 CEO가 회사를 이끌던 매우 어려운 시기에 로지텍을 안정시키는 데 보인튼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로지텍은 지난 1월 팬데믹 기간 동안 업무 및 레저 장비 수요 급증 이후 전분기 매출 감소를 보고한 후 매출 성장으로의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지텍은 2024년 봄 또는 여름에 자본 시장의 날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