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00포인트(0.71%) 오른 2685.84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은 2242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823억원, 개인은 190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4.0%)는 생물보안법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KS:005930)(0.7%) SK하이닉스 (KS:000660)(1.9%)는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컨퍼런스 'GTC2024'를 앞두고 지난 8일 이후 처음으로 동반 상승했다. 이외에도 기아(2.4%) LG에너지솔루션(2.26%) LG화학 (KS:051910)(2.09%) POSCO홀딩스(1.03%) 셀트리온 (KS:068270)(0.94%) 등이 상승했다. 현대차 (KS:005380)(0.41%) 홀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7%) 화학(1.50%) 기계(1.38%) 등이 오른 가운데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금융업(-1.3%) 유통업(0.98%)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저PBR 업종의 매물이 출회되며 그동안 눌려있던 업종에서 순환매가 나타났다"며 "이날 오전 중 발표된 중국의 실물경제지표로 중국 증시와 함께 국내 증시도 소폭 하락했다가 차츰 낙폭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02포인트(1.59%) 상승한 894.48를 가리키며 900선에 다가갔다. 기관은 1086억원, 외국인은 161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49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 (KQ:247540)(4.48%) 에코프로(2.33%) HPSP(1.53%) 등이 상승한 반면 HLB (KQ:028300)(-1.37%) 알테오젠 (KQ:196170)(-1.22%) 리노공업(-0.39%) 등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0.5원)보다 3.2원 오른 1333.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