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겔싱어 인텔 (NASDAQ:INTC)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다이렉트 커넥트'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주 애리조나주에서 반도체 기업 인텔의 반도체 생산 확대에 관련해 총 527억달러(약 76조원)의 보조금 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과 지나 러몬드 상무부 장관은 인텔에 대하여 생산 보조금 390억달러와 연구·개발 지원금 110억달러를 포함한 총 527억달러에 달하는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2년 8월 발효된 반도체 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른 조치로, 보조금엔 지원금과 대출이 혼합돼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주요 경합주인 애리조나주에서 이뤄진다.
한편 앞서 대만의 TSMC는 2020년 애리조나 피닉스에 생산시설 건설을 발표했고, 인텔도 지난해 인근 챈들러 캠퍼스에 공장 두 곳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애리조나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평가한다.
미 행정부는 삼성전자와 TSMC에 대한 보조금 지급 계획도 몇 주 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