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해외 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14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채선주 ESG·대외정책 대표가 이끄는 팀네이버는 올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거점으로 하는 중동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네이버 (KS:035420)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등이 네이버와의 기술협력에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면서 “최근 맺어진 여러 가지 MOU에 대한 현실적인 사업안착을 위해 현지 법인 설립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팀네이버는 최근 중동판 CES로 불리는 LEAP2024에서 ‘아람코디지털’과 사우디 포함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람코디지털은 아람코의 디지털 및 기술 전문 자회사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와 클라우드다.
팀네이버는 또 사우디아라비아 대중교통공사(SAPTCO)와도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사우디 법인 설립과 관련 네이버 측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