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베를린 공장이 일주일 동안 중단했던 생산을 가동한다.
테슬라 (NASDAQ:TSLA) 네트워크 운영자는 12일(현지시간) 방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 화재 때문에 거의 일주일 간의 정전으로 운영 중단이었던 베를린 인근 테슬라의 공장의 전력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그리드 운영 업체 이디스의 성명에 따르면 테슬라의 유럽 첫 번째 공장인 베를린 공장은 이번 주말까지 전력 중단으로 운영이 정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테슬라는 지난 주 화요일 독일 수도 외곽 그륀하이데의 공장 생산이 중단됐으며 브란덴부르크주 당국은 누군가 고의로 전기 철탑의 고압 송전선에 불을 지른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볼테리오 그룹이라고 자칭한 독일의 극좌파 단체가 테슬라의 극단적인 착취 조건을 비난하며 기가팩토리의 완전한 파괴를 요구한 점을 비추어 이번 화재의 배후에 있다"고 말했다.
독일 연방 검찰은 테러 조직이 이번 공격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초기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맡았으며 정전은 환경 운동가들이 테슬라 공장 인근 숲에서 시설 확장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동안 발생했다고 밝혔다.
반면, 공장 복구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개장 전 소폭 상승했다.
테슬라의 베를린 공장은 유럽 내 첫번 째 공장으로 2022년 3월 독일 자동차 업체들의 본거지에서 도전을 시작하며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