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가 예상 주행 거리를 허위로 광고했다고 주장한 테슬라 (NASDAQ:TSLA) 전기차 소비자 단체의 집단 소송이 입찰에서 패소했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지방법원 판사는 7일(현지시간) 운전자들이 자동차를 구입할 때 테슬라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중재 조항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원고들은 테슬라가 소비자들이 한 번의 충전으로 가능한 이동 거리를 과장 광고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했다고 비난했다.
로이터가 지난 7월 발표한 특별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운전자들의 주행 거리에 대한 불만을 억제하기 위해 비밀 팀을 구성했으며 두 소송건 모두 이 보도를 인용해 제소했다.
이에 테슬라는 이 집단 소송의 주장은 부적절하다며 반박했다.
로저스 지방 법원은 소송을 기각하지 않았으며 운전자들이 캘리포니아의 부정경쟁법 및 기타 규정에 따라 중재를 거치면 결국 테슬라에 대한 가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운전자 대표 변호사들은 테슬라가 개별 중재를 강요하는 것을 책임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미국 정부의 새로운 차량 시험 규정이 시행되면서 실제 성능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전기차 주행 거리 추정치를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