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8섹터분석] 제약·바이오, 비만치료제, 엔터테인먼트 테마 강세

주식, 주가, 차트(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4월 美 미국암학회(AACR) 기대감 및 미국의 中 바이오 기업 제재 가능성에 따른 수혜 기대감 지속

미국암학회(AACR Annual Meeting 2024)가 현지시간으로 4월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AACR 초록이 공개되면서 암학회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유한양행, 지놈앤컴퍼니, 신라젠, 와이바이오로직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파로스아이바이오, 루닛,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항암 신약 후보 물질 연구결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AACR 2024에서 면역항암제 YH32367과 YH41723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타겟 면역항암제 GENA-104의 전임상 결과 4건을 포스터 발표한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이중항체 기반 ADC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 공개하고, 에이비엘바이오는 새로운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12 및 ABL407의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한편, 현지시간 6일 美 상원 국토안보위원회가 中 인민군과 연계 의심되는 생명공학기업 거래 제한을 추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바이오안보법을 의결했다. 美 하원도 지난 1월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중국 바이오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수혜 기대감 등이 지속했다.

이 같은 소식에 유한양행, 신라젠, 와이바이오로직스, 파로스아이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등 제약업체/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면역항암제, 유전자 치료제/분석, mRNA(메신저 리보핵산) 등 전반적인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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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보 노디스크, 경구용 비만치료제 긍정적 임상 결과 소식

지난밤 노보 노디스크(+8.95%)는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1단계 임상에서 긍정적 효과를 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에 노보 노디스크는 테슬라를 넘어서며 글로벌 기업 순위가 14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실험용 약물인 아미크레틴의 알약 버전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들이 12주 후 체중의 13.1%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보 노디스크의 블록버스터급 비만 주사제 위고비가 임상에서 12주 후 약 6%, 68주 후 15% 체중 감소를 낸 것을 능가하는 효과다.

이 같은 소식에 한미약품, 고바이오랩, 대웅제약, 인벤티지랩, 한국비엔씨 등 비만치료제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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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증적인 주가 상승 전망

유안타증권은 전일 리포트를 통해 K-엔터는 1분기 바닥 다지기 이후 점증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엔터 4사 합산 구작 판매량이 올해 1분기(2월 3주차 누적)들어 작년 4분기 판매량을 상회하고 있고, 2Q24부터 예정된 본격적인 아티스트 IP의 컴백 러시는 글로벌 라이트 팬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며, 2H24~2025년에는 초대형 K-POP 아티스트 IP인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활동도 기대해 볼 수 있어 점증적으로 주가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8일 리포트를 통해 1Q24는 엔터사 전반적으로 활동이 쉬어가기에, 악플보다 무서운 것이 무플이라 아무런 희소식이 없다는 것도 엔터 조정의 요인중 하나였는데, 신규 IP 데뷔 + 대형 아티스트 컴백 + 6월 BTS 진 제대까지 연이은 활동 모멘텀은 모두 1Q24에서 2Q24로 넘어갈 때부터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하이브, 알비더블유, 래몽래인, 에스엠, 디어유 (KQ:376300),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음원·음반 테마 상승했다. 한편, 판타지오는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 등에 상한가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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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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