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영택 기자·(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폴더블 아이폰과 패드용 디스플레이 특허 출원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PatentlyApple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애플의 폴드블 디스플레이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
이 특허는 본체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내장돼 접는 축을 따라 구김을 최소화하는 전자장치 기술이다.
쉽게 말해 기기에서 접히는 부분의 유리 커버 안쪽을 깎아 쉽게 휘어지고, 주름이 가지 않도록 한다.
애플은 폴리머 소재로 채워진 커버 내부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필러 표면의 거친 질감은 빛 반사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폴리머는 실리콘이나 아크릴레이트와 같은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지며, 이를 통해 빛 반사도 현격히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해당 특허를 통해 iPhone, 하이브리드 태블릿(패드), 노트북, 기타 제품 등에 폴더블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을 오는 2026년 출시하고, 주요 협력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2023년 12월 26일자 [단독] 애플, 폴더블 아이폰 2026년 출시 사실상 확정...“더 얇고 더 가볍고 주름 자국 없다” 참고기사>
애플 (NASDAQ:AAPL) 고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 시기를 고심 끝에 예상보다 늦은 2026년으로 확정했다”면서 “경쟁사보다 늦은 출시인 만큼 최첨단 기술들이 집약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폴더블 아이폰은 경쟁사보다 더 얇고 가볍게 만들어 질 예정”이라면서 “특히 경쟁사가 고전하고 있는 주름 자국이 나지 않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