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저가 매수로 1% 이상, 리비안이 신차를 공개하고 신규 공장 건설을 취소함에 따라 13% 이상 급등한 데 비해 다른 전기차는 하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20%, 리비안은 13.42%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2.19%, 니콜라는 2.35% 각각 하락했다.
일단 리비안은 13% 이상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13.42% 폭등한 12.51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 (NASDAQ:RIVN)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리비안이 신차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리비안은 이날 저가의 크로스오버 차량인 R2-R3-R3X 차량 등 신차 3대를 잇달아 공개하고 앞으로 저가 차량 판매에 집중할 것임을 선언했다.
리비안은 또 조지아주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로 리비안은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리비안은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연일 하락했었다.
그러나 신규공장 건설을 취소함으로써 경영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테슬라도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간만에 상승했다.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20% 상승한 178.65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NASDAQ:TSLA)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테슬라와 관련,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하자 테슬라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저가 매수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전일 테슬라는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전기차 수요가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어 테슬라가 올해 적자를 볼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냄에 따라 2% 이상 급락하는 등 최근 들어 연일 주가가 하락했었다.
이에 따라 시총이 5000억달러 대로 줄어 미국의 7대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에서 탈락한 것은 물론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저가 매수도 상당히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2.19% 하락한 3.12달러를, 니콜라는 2.35% 하락한 68센트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