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충전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연초 각종 악재로 곤두박질치면서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테슬라 (NASDAQ:TSLA)는 미국의 7대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포함되며 한때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 5위권까지 올라갔지만 최근 주가 급락세를 겪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도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 업체와의 경쟁 등으로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지난 1월 26일 매그니피센트 세븐에서 탈락한 것은 물론 시가총액 순위마저도 10위권에서 밀려 11위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2.11달러(1.20%) 오른 178.65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폭락에서 다소 상승했지만 여전히 주가는 170달러대다.
테슬라 주가가 170달러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 경쟁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의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낮췄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공급 과잉이어서 올해 내내 가격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만 28% 폭락했다.
테슬라 시총은 5622억달러로 미국 기업 중 11위에 해당한다.
이날 현재 미국 기업의 시총 순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NASDAQ:AAPL), 엔비디아 (NASDAQ:NVDA), 아마존 (NASDAQ:AMZN), 알파벳, 메타, 버크셔 해서웨이 (NYSE:BRKa), 얼라이 릴리, 브로드컴, 비자, 테슬라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