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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10년간 중국투자하지마라" vs "중국증시, 지금이 바닥" 중학개미 다시 꿈틀 [투자박사]

입력: 2024- 03- 08- 오전 12:00
© Reuters.  골드만삭스 "10년간 중국투자하지마라" vs "중국증시, 지금이 바닥" 중학개미 다시 꿈틀 [투자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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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시티타임스=중국/일본]

최근 중국이 양회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중국 경제 및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증시가 지금 바닥인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는 '지금부터 앞으로 10년간 중국에 투자하면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중국 투자, 정말 위험할까? 중국 증시 바닥론은 시기 상조인가?

투자박사에서 중국 투자 현안들을 긴급하게 풀어봤다.

진행: 유은길 시티타임스 편집국장

출연: 이완수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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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골드만삭스가 '10년간 중국에 투자하면 안된다'는 경고...정말 중국에 투자하면 안될까?

01:33

이박: 골드만삭스의 "중국을 투자하지 마라"는 말은 좀 무리가 있어요. 예를 들어 한국도 경기가 지금 엄청 안 좋아요. 그러면 '한국에 투자하지 마라' 이건 아니거든요. '한국이 경기가 안 좋으니까 한국이 잘한 것에는 투자를 하고 대신에 못하는 것은 투자를 피해라' 이게 사실 정답이에요. 그러니까 중국이 현재 어떠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은 피하고 반면에 중국이 잘한 것은 투자하고 이렇게 차별화를 둬서 얘기하는 게 맞지. 중국이라는 국가가 이상한 국가도 아니고 이미 전 세계 GDP에 랭크돼 있는 나라인데 이렇게 말할 순 없죠.

02:29

이박: 그리고 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라는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약 2위를 점령하고 있어요. 거기다가 14억 명의 인구가 있는 이렇게 큰 소비시장에서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거든요. 그런 걸 감안한다면 '중국에 투자하지 마라'가 아니라, 중국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을 해주면서 예를 들어 '부동산 쪽은 손대지 않는 게 좋겠다'고 제시하고 전기차 시장은 BYD가 전 세계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저평가돼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주는 게 맞죠.

Q. 중국 통계치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밝힌 올해 5%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도 믿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대한 견해는?

04:14

유박: 골드만삭스의 투자 견해는 중국 자체에 대한 불신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은ㅇ 전반적으로 일단 투자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으로 저는 읽혀요. 그런데 근거를 이제 골드만삭스에서는 이렇게 제시했어요. 먼저 부동산 시장. 부동산이 지금 진짜 망가졌잖아요. 그러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이 이제 장기적으로 침체로 간다고 본 것 같아요. 그 다음에 인프라 건설. 인프라 건설은 부동산에 포함시킬 수 있기도 한데 어쨌든 전체적인 인프라 건설이 부진하고 경기부양책도 제대로 안 나오고 있으니까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 같다는 생각에 힘을 보탠 것 같아요. 그 다음 이유로는 수출. 중국 수출이 옛날 같이 못하고 있는데, 이게 또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통계치를 잘 믿을 수가 없다는 말도 했어요.

05:24

이박: 저는 그렇게 분석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감정이 좀 섞였다고 판단돼요. 먼저 부동산이 망했다. 사실 망한 게 아니라 사이클을 돌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부동산 경기가 저점으로 가고 있는 거에요.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PF가 망가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렇다고 우리나라 부동산이 망하진 않았잖아요. '부동산 경기가 안 좋다', '침체됐다' 이렇게 말하듯이 중국도 비슷하죠. 또 침체가 장기화된다고 볼 수도 없어요. 왜냐하면 인구가 14억 명인데 그들이 먹고 사는 부동산이라든지 인프라 등을 무시할 수 없잖아요. 내부적으로 중국 정부가 이제 속도 조절을 한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중국이 작년에 5.2% 성장을 했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모두 믿을 수 없다고 하죠. 감정이 실리면 다 믿을 수 없는 거에요.

06:23

이박: 미국도 작년에 2.5% 성장을 했다고 그래요. 제가 미국에 있는 아는 지인한테 물어보면 소비가 엉망인데 말이 되냐고 그래요. 근데 이제 여러분들이 오해를 많이 하시는 게 뭐냐면은 체감경기라는 게 있을 수 있어요. 개인들의 체감경기는 대부분 다 소비거든요. 그런데 GDP, 경제성장률이라는 것은 소비뿐 아니라 투자, 그 다음에 정부 지출, 여기다가 수출 수입 이런 것들을 다 전반적으로 계산하거든요. 작년 같은 경우엔 정부의 지출이 사실 중국 같은 경우 되게 많이 늘었어요. 경기부양책을 안 썼다고 하는데 경기부양책으로 쓴 게 아니라 부동산에 관련돼 있는 금융 쪽을 메꾸느라고 정부 지출이 많이 늘어난 거죠. 그리고 투자가 꼭 인프라나 부동산 이런 쪽에만 하는 투자가 아니라 잘못된 것을 메꾸는 것도 투자가 되거든요. 그런 부분까지 다 했어요.

10:06

유박: 이박이 볼 때는 중국이 발표한 5% 성장을 올해 달성할 거라는 거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신뢰를 갖고 있습니까?

10:17

이박: 저는 신뢰라기보다는 중국 정부가 올해 분명히 가만히 있지 않고 뭔가를 할 거라는 거에요. 중국 정부가 갖고 있는 통화정책이나 산업정책 이런 것들을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이상 돌리지 않으면 5%가 안 나와요.

Q. 중국증시 지금 바닥인가?

12:10

유박: 지금 중국 증시 바닥론이 국내에서 많이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중국 증시에 한국 분들이 전혀 투자를 안 했는데, 가장 최근 들어서 투자금이 지금 증가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중국 증시 바닥이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자 지금 중국 증시 바닥인가요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야 될까요?

12:29

이박: 바닥을 지난다고 봐야죠.

12:32

이박: 중국에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중국 시장을 많이 봐왔을 거란 말이에요. 저 정도의 주식이, 회사가 저 정도의 가격으로 가고 있다고 보면서 분명히 싸기 때문에 들어가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 BYD 같은 경우에는 테슬라하고 거의 비슷한 수준의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어요. 그런데 가격이 저가격이란 말이에요. 그럼 누가 봐도 싸다고 보이는 거죠. 그러니까 그냥 체감으로 봐도 지금 중국 증시는 싸다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 다음에 제가 지난번에 블룸버그 여론조사 몇 개를 봤는데 향후 5년 안에 주식시장이 가장 향상될 수 있는 국가나 지역들, 또는 업종들을 선정한 것을 보면 중국 쪽 회사들이 많이 포함이 돼요.

[투자박사]

유은길(시티타임스 편집국장/부동산학박사)과 이완수(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국제학박사) 두 박사가 풀어가는 투자이야기. 주식, 부동산, 대체투자, 인재 등 모든 투자대상에 대해 주요 핫이슈 및 변수를 분석해드립니다. 두 명의 박사(Two박)가 형식은 투박하지만 내용과 전략은 세련되게 전해드립니다. (댓글 등으로 문의사항 및 투자고민 등 의견주시면 같이 고민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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