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등에 업은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닷새 연속 올라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18% 오른 887.00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2170억 달러로 집계돼 2조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앞으로 5000억달러만 추가하면 시총 2위인 애플을 제치게 된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반기 보고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조금 더 많은 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지면서 연준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완화 정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증시는 연내 어느 시점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란 발언에 주목,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는 0.20%, S&P500은 0.51%, 나스닥은 0.58% 각각 상승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의 주가도 2% 이상 급등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올해 글로벌 반도체 판매가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2.68% 상승한 210.63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랠리했다.
인텔이 3.13%, 대만의 TSMC가 4.89%,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2.18% 각각 상승했고,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이상 급등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