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블룸에너지(BE)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지난해 연간 적자 폭이 축소됐다.
2023년 연간 제품(Product)부문 비용은 전년대비 13.2% 감소했으며 마진율은 5.4%포인트 상승한 36.6%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평균 제품 비용은 전년대비 12% 하락해 목표와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연간 Installation, Service, Electricity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하 GPM)은 역마진을 기록했으나 Product 부문 성장과 비용 감축으로 전체 GPM은 15%를 기록했다.
권덕민 연구원은 "성과급 비용, 자문비용 등의 감소가 전체 손실 폭 축소에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2% 증가, 영업손실은 5209만 달러 감소한 2억 달러를 기록했다.
블룸에너지는 2024년 가이던스로 매출액 14~ 5억 달러, 영업이익 7500만~1억 달러를 제시했다. 매출 증가 요인은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수주규모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의 수주 규모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12억 달러로 영업이익은 제품 GPM 상승, 비용 감소 등 수익성이 개선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권 연구원은 "금리 하향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신재생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무산될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