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글로벌 가상자산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7분 기준 24시간 전 보다 6.76% 내린 6만35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2년 4개월 만에 최고가인 6만9300달러까지 치솟으며 2021년 11월에 세웠던 최고가 6만8990달러를 2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이후 곧바로 하락하며 6만300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이후 160% 뛰었고 2월에만 40%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은 미 규제 당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이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이 큰 요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총 2100만개로 제한돼 있으며, 이 중 1900만 개는 이미 채굴된 상태다. 반감기 이후 채굴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 중 하나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위험자산에 대한 심리가 완화되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