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데이터 서버 제공업체 슈퍼 마이크로(SMCI)가 이번 분기 큰 폭의 외형성장을 시현했다.
슈퍼마이크로는 하드웨어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대규모 컴퓨팅에 최적화된 고성능, 고효율 서버를 생산하는 업체로 인공지능(AI) 수혜주로 부상하며 주가가 올해 들어 200% 넘게 올랐다.
엔비디아와 AMD, 인텔관 관련한 기록적인 수요로 회계연도 2024년 2분기 매출은 36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급등세를 탔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부적으로 대규모 서버 판매에 중점을 두는 전략으로 2023년 외형성장을 서버 OEM 부문이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023년 서버 OEM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24년 서버 증설 모멘텀의 수혜 강도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슈퍼마이크로는 가속 컴퓨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보유했다.
오강호 연구원은 "고밀도와 저전력 슈퍼 스토리지 시스템, 리소스 공로 표준 랙마운트 서버 대비 공간과 전력 효율이 높은 제품군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슈퍼마이크로는 고성능 서버 프로세서와의 높은 호환성을 위해 인텔 (NASDAQ:INTC), 엔비디아 (NASDAQ:NVDA), AMD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주기 공유, 설계 최적화와 서버 서능 고도화를 위해 개발팀 간의 협업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