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오리온홀딩스(001800)에 대해 펀더멘탈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오리온홀딩스에 대해 "주력 사업부인 제과부문 영업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영상사업부(쇼박스) 제작 편수 및 제작 역량 확대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당수익 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성장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 1월 오리온제과 실적은 연휴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국내와 중국법인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은 빠르게 성장했다.영상사업부의 경우에도 ’살인장난감’, 파묘’ 등의 흥행과 제작 편수 확대가 이루어지면서 영업실적은 안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배당수익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난 1월 오리온이 밝힌 주당배당금액은 1250원으로 전년대비 300원, 31.6% 증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제과사업부 영업실적 성장과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주주 환원 정책이 적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바이오사업부 투자는 그룹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바이오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주력 사업부 성장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재무적 부담이 크지 않고, 백신과 신약,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