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퍼스트솔라(FSLR)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퍼스트솔라의 2023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25달러로 컨세서스인 3.14달러를 소폭 웃돌았으며,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모듈 판매량이 증가가 양호한 실적의 배경이란 분석이다.
퍼스트솔라는 올해 가이던스로 판매량 15.6~16.3GW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EPS는 13~14달러로 전년 대비 80%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024년 가이던스는 피어 그룹 대비 상대적으로 강하게 제시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는 충분한 수주잔고 때문"이라며 "2023년 말 생산 능력인 16GW 대비 약 5배 수준인 80GW의 수주 잔고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2026년까지는 모든 생산량이 판매 계획에 잡혀있으며, 초과수주된 상태다. 몇몇 고객들이 프로젝트를 지연시키더라도 초과 수주로 인해 공장 가동률은 최적화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