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뉴욕증시에서 열기가 주춤했던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끊고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87% 오른 791.12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주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미 증시의 랠리를 주도했으나 이번 주 들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이틀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가 3년래 최저로 나옴에 따라 증시가 일제히 랠리하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근원 PCE가 3년래 최저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르면 6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도 상승 반전할 계기를 찾았다는 평가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이날 9.06% 상승했다.
이로써 AMD의 주가는 올 들어 17% 상승하는 등 지난 1년 동안 122%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3110억달러를 기록,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 시티그룹이 "반도체주가 향후에도 계속 랠리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텔이 2.52% 급등하는 등 다른 반도체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70% 급등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