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모바일월드콩그레스) 전시회에 취재진을 파견해 현장의 소식을 생동감 있고, 신속히 독자들에게 전달한다.[알파경제=(서울) 차혜영 기자] 29일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AI DC) 분야의 떠오르는 총아로 주목받고 있는 슈퍼마이크로, 람다와 협력해 AI 분야 필수 인프라로 손꼽히는 AI DC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S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에서 슈퍼마이크로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슈퍼마이크로는 인공지능(AI) 및 GPU 시장에서 리더인 엔비디아 (NASDAQ:NVDA)(NVIDIA)의 주요 협력사로, 지난 1년간 주가가 약 9배 상승하는 등 AI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AI, 5G, 엣지 컴퓨팅 등 여러 분야에 최적화된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하며, 특히 에너지 절감과 환경 친화적인 제품 설계 및 구축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슈퍼마이크로는 SKT AI DC에 서버를 공급할 예정이다.앞서, SKT는 AI DC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GPU 클라우드 회사 람다에 투자했으며, 람다와의 투자를 통해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AI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AI DC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T는 람다와의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도 상반기 내에 체결할 예정이다.SKT는 슈퍼마이크로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 SK하이닉스 (KS:000660) 등 그룹 내 관련 역량을 보유한 관계사와 함께 차별화 전략을 검토할 계획이다.슈퍼마이크로가 공급하는 AI DC 서버에 AI 반도체 사피온 NPU 칩을 탑재하고, 사피온 NPU 서버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방안도 협력할 계획이다. SKT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AI DC 활용 노하우를 축적하고 사피온의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T 관계자는 "AIDC와 통신 네트워크의 조합을 통해 통신사 네트워크의 활용도가 크게 증가될 수 있다"라며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 역량을 결집해 통신 네트워크의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유영상 SKT 사장은 “글로벌 AI DC 분야 리더 기업들과 협력은 SKT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슈퍼마이크로,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SKT AI DC는 연내 의미 있는 사업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