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NASDAQ:META) 모회사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7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나서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확장현실(XR) 스타트업 관계자도 만난다.
28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방한한 저커버그 CEO는 이날 강남의 메타코리아에서 5개 이상 XR 스타트업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비공개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 CEO는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나 XR 헤드셋의 기술 또는 콘텐츠에 관련한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저커버그 CEO는 일본 총리 관저에서 기미다 후시오 총리와 면담을 한 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2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KS:005930) 회장과 조주완 LG전자 CEO 등을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는 조주완 LG전자 CEO와 만나 XR 헤드셋 공동 개발을 논의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큘러스를 인수한 후 메타 퀘스트 시리즈를 통해 XR 시장에 진출했으나 애플의 비전프로에 일격을 당한 상태에서, LG전자와 협력해 새로운 XR 헤드셋 개발을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XR 헤드셋 개발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라 양사의 협업에 더욱 기대가 커지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LG전자의 가전 인프라에 메타의 AI 및 ICT 기술력을 덧대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