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4] 황현식 "갤럭시 링 지금 껴볼래" 진땀 뺀 노태문

알파경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모바일월드콩그레스) 전시회에 취재진을 파견해 현장의 소식을 생동감 있고, 신속히 독자들에 전달한다.[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지선 특파원]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MWC 2024에서 삼성전자 (KS:005930) 헬스케어 기기 ‘갤럭시 링’을 여러 차례 착용해 보고 싶다며 요청하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진땀을 뺐다.황현식 사장은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4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했다. 그는 갤럭시 AI 서비스부터 갤럭시 링까지 최첨단의 신기술을 접목한 삼성전자 제품들을 관람했다. 황현식 사장은 갤럭시 북4 시리즈의 AI 이미지 기능 보면서 큰 관심 보이자, 노태문 사장은 “외부 언어에 따라 디스플레이 화질을 최적화시키기 위해 밝고 어두운 부분을 알고리즘 처리해 더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스마트폰에 적용된 기술이 노트북까지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황현식 사장이 갤럭시 링을 보면서 “한 번 차볼 수는 없나요”라고 물었고, 노태문 사장은 멋쩍은 듯 “지금은 여기 없는데, 제가 나중에 한번 사무실에 직접 가져가서”라고 말을 얼버무렸다.이에 도슨트가 다음 공감으로 이동하자는 요청에도 황현식 사장은 “지금 끼고 싶다”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후 황현식 사장과 노태문 사장은 삼성 워치에 스마트 TV를 연동시켜 데이터 전송하는 시연을 함께 관람했다. 황현식 사장이 “연동은 그 시계를 스마트 TV에다 바로 연동시키는 건가요”라고 묻자, 노태문 사장은 “같이 어카운트를 연동 시키고요. 여기 있는 데이터가 어카운트에 있기 때문에 TV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이 스마트싱스를 관람하며,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것에 관심을 보이자, 노태문 사장이 “본인이 세팅하는 루틴 기능인데, 실제로 함께 복용하면 안되는 약을 알려주고, 약을 먹을 시간과 인터벌, 여러 메디케이션과 인포메이션, 데이터 DB도 준비해 고도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현식 사장은 뜬금없이 “링을 꼭 껴봤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노태문 사장은 “빠른 시일 내에 저희들이 갖고 대표님께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진땀을 뺐다.그러면서 황현식 사장은 “하여튼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여신 것 같다”면서 “이 부분이 앞으로 AI 서비스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황현식 사장은 노태문 사장과의 인사를 마친 뒤 현장 기자단에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를 제대로 구현해냈다”면서 “온디바이스 AI라는거 자체가 앞으로 AI 서비스에 큰 혁명을 몰고 올 것이며, 삼성이 이번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